회사에 대한 적응이 조금은 되는듯 아닌듯 하는 기간...
잦은 야근으로 몸의 피곤이 정서의 가뭄을 만들어와서, 연성도 망상도 못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먹고살기위해 일을 하는데, 영혼이 말라가면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그래도 여전히 경이도 지호도 보고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다. 잘지내고 있는지...특히 너 박경. 영원히 꽁꽁 숨어 살거야? 나 좀 삐지고 말라가는데...?
장편병이라는 불치병은 차도가 없어서 또또 생각 하는게 장편뿐이거나, 아니면 19금을 위한 스토리뿐. 얼마나 거창한 글을 쓴다고, 나 자신은 좀 가볍게 좀 써라.
그래도 좀... 이제 가뭄이 이어지던 강바닥에 납짝 메말라붙었던 망상 욕구가 조금씩 살아가는 기분이다